내년도 국비확보 ‘선택과 집중’ 주안점
내년도 국비확보 ‘선택과 집중’ 주안점
이시종 도지사 18일 확대간부회에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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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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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8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비확보와 관련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이시종 지사는 “내년도 예산확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면서 “예산 요구에 있어 나열‧열거식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시종 지사가 이렇게 주문한 배경에는 지난해 세수 11조원 결손에 따른 내년도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또한 “계속사업비는 빨리 마무리 짓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시작한 대규모사업은 단기간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계속사업비 요구를 증액해서 요청해달라”면서 “특히 충청내륙고속화사업은 3년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요구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 지사는 이번주 공식 일정으로 정부예산 확보 건의를 위해 세종정부청사를 3일에 걸쳐 방문할 계획이기도 하다. 

지역발전 특별회계(국비)와도 관련 “공장을 유치하고 나서 공업용수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서 공장 가동이 안 되면 문제가 크다”면서 “이는 충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로, 공장 가동에 한 치의 차질이 없도록 지특 확대 지원도 강력하게 건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충북혁신도시, ‘조합 형태’로 발전전략 찾아야

충북혁신도시 운영과 관련 “현재 진천군하고 음성군 행정구역을 그대로 가지면서 혁신도시본부와 양 군에서 직원들이 와서 지원을 하고 있는데, 현재 이 체제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피력했다.

이 지사는 “현재 행정구역이 쪼개진 상태로 혁신도시가 있다보니 혁신도시 전체를 위한 공익시설, 공중‧공공시설 설립과 운영 등과 관련 양 군이 어려움이 있다 보니 진행이 안 되는 것 같고, 조합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정도 기반이 구축이 될 때까지는 조합 형태로 가서 전권을 가지고 설계를 하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조합을 구성해서 양 군에서 모든 권한을 위임을 하고, 조합이 혁신도시의 통일된 발전전략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 문제를 행정자치부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충북경제 판로 찾아야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정책이슈에 대한 현황설명과 충북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발표를 경청한 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과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등 이러한 상황과 환경에서 충북경제가 판로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AIIB 설립과 관련 “AIIB에서 개발도상국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하면 이와 연관해서 충북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길, 중국의 경제 활성화로 내수수요가 늘어난다고 하면 중국을 상대로 수출할 수 있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순방과도 관련 “칠레와 브라질이 1인당 1만불이 넘은 걸 보면서 경제 교류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강조하고 또한 이와는 별개로 충북도에서 최근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무슬림 할랄 식품 및 제품개발 등의 검토도 추가로 요청됐다.

이 지사는 “중동의 할랄, 중국 시장, AIIB가 투자하는 개발도상국 등에 연구를 집중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자”면서 본격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당뇨의 메카, 충주’… 이미지 높일 수 있는 시책 개발 주문

충주 당뇨바이오밸리 선포와 관련 “충주가 당뇨로 바이오 사업에 참여한 것은 충북 전체 바이오사업을 이끌어 가는데 방향을 잘 맞춘 것”이라면서 “충주가 당뇨로 특화되고,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여러 시책을 다양하게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뇨 개발‧치료 등의 근본적인 것은 진행하면서, 당뇨 관련 학술회의 등을 충북이 유치한다든지 당뇨 관련 이벤트를 갖고, ‘당뇨의 메카, 충주’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점검회의

또한 이날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초기대응태세 점검회의 등도 함께 진행됐다.

이 지사는 “재난안전 한국 훈련은 국민안전처 출범이후 전국에서 진행되는 훈련으로, 중앙과 국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재난 발생되면 골든타임 안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노력해야 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전파와 초동대응, 사고수습, 대응체계를 확실히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안전 한국훈련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훈련에 임해달라”고 주문하며 “특히 지진과 관련해서 낡고 약한 건물, 교량 등을 대상으로 진도별 붕괴 위험 등을 확인하고 정리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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