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
새싹
금주의 시
  • 원춘희
  • 승인 2015.03.26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원춘희 시인. 짓시회
겨우내
바람은 밖으로 불고
여리디여린 몸짓은
안으로 번졌다

번진다, 그건
세상에 나가서
소리 없이 자라는 키
시름을 들치고 밀어 올린 만큼
용기가 솟은
그날

꿈은 꽃으로 피었다
움텄다
푸르다
봄이라고 하는 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