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된 임금지급 등 요구
체불된 임금지급 등 요구
8일 금왕농협노동조합 총파업 투쟁결의대회
  • 음성뉴스
  • 승인 2014.12.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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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왕농협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가 8일 오후 열렸다.
금왕농협노동조합 조합원들이 투쟁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금왕농협분회 2차 총파업 투쟁결의대회가 8일 오후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금왕읍 금왕농협 본점 앞 도로에서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개됐다.

금왕농협분회은 이날 투쟁결의대회에서 “지난 11월 28일 총파업에 돌입한 상황에서 금왕농협과 성실교섭을 통해 사태해결을 바랬지만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채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성실하게 일해 온 직원들의 잘못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왕농협노조는 “임원들의 폭력과 무능한 경영에 맞서 단체교섭 체결을 통하여 금왕농협의 민주적 운영과 농민 및 직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고자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조정절차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왕농협은 조합장이 직접 교섭에 나서면 될 것을 수천만 원을 들여 노무사를 고용하여 노사관계를 더욱더 파행으로 몰고 가고 있고 금왕농협의 불법적 행위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조합측을 규탄했다.

금왕농협노조는 “지금까지 금왕농협 직원들은 임원들에게 두들겨 맞은 것도 억울했지만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수당을 미지급 받아 체불된 임금만 8억원“이라며 ”체불된 임금 지급 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무능하고 방만한 경영으로 적자가 발생해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지점장은 임원들의 폭력에 시달리며 조합원은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임금 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모든 것은 조합장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력 항의했다.

금왕농협노조는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성실하게 교섭할 때만이 지금의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며 “금왕농협의 민주적 운영과 성실교섭을 통한 단체교섭 체결과 임금체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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