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출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출발~!
5월1일 개통되어 본격적인 운행
  • 음성뉴스
  • 승인 2014.04.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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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종단열차 포스터.

충북도민의 염원이었던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가 5월1일 개통되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는 지난 2월 19일 충북도와 한국철도공사 충남지역본부가 충북선 직통열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의 사업인가를 거쳐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과 최북단인 단양을 하나로 잇는 노선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개통된 종단열차는 지난 4월 1일 예약발권에 들어가 예매자가 300여명이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 운영으로 앞으로는 티켓 한 장으로 기차여행을 즐기며 영동 양산팔경과 단양팔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같은 충북이면서도 양 지역을 오가기가 어려웠지만 이번 노선개통으로 멀게만 느껴졌던 양 지역 도민들이 이질감을 없애고 한층 ‘함께하는 충북’ 도민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충북선은 현재, 대전~제천 구간만 1일 16회(왕복 8회) 운행되어 영동, 단양지역 주민의 철도이용 불편함과 지역 간 소통문제,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전역 환승 등 불편함이 대두되어왔다.

기차를 타고 영동에서 단양까지 가려면 영동~대전~조치원 구간은 경부선을, 조치원~제천 구간은 충북선, 제천~단양 구간은 중앙선을 이용해야 하므로 중간에 두 번이나 열차를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충북도는 이러한 도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지난 해 4월부터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를 수십여 차례 방문하여 충북도민의 열망과 철도 소외지역인 중부내륙지역의 철도복지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들도 수시로 방문하여 전방위적인 사업지원을 요청해 왔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 끝에 한 장의 티켓으로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영동~단양 구간을 오갈 수 있는 노선이 탄생하게 된 것으로 이는 충북도와 도민이 하나된 힘으로 이뤄낸 쾌거로 더욱 값진 의미가 있다 하겠다.

이번에 개통하는 종단열차를 이용하게 되면 버스 이용시 교통요금 2만5천400원보다 1만900원이 저렴한 1만4천500원으로 경제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버스 이용시 6시간 10분이 걸리지만 철도 이용시 2시간 50분 정도로 절반 이상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말이 절로 떠올려진다.

또한, 1일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역간 당일 관광 등 도내 최남북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함께하는 충북’ 실현의 구심체 역할은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북부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운행횟수는 일단 영동~단양 2회, 단양~영동 2회 등 하루 4차례(왕복 2회) 운행을 해본 뒤 수요가 늘면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영동~단양 종단열차 운행은 대전·세종·통합청주시 등 250만명 거대 도시권과 연계하여 이용수요를 대폭 증가시키고, 이와 함께 충북 관광객의55%(28백만여명)를 차지하고 있는 제천·영동·단양지역의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대구·경북서부권, 강원남부권과 청주국제공항의 연결이 한결 수월해져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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