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음성군의회 의원이 6·4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비례대표 여성 군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박수를 받아 오는 6·4 지방선거에 도전해 보고자 했으나 제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원 재직 중 지역발전을 위해 음성군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 온 시간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학습과 수련의 시간이기도 했다”며 “공직자들은 때로 숙연할 정도로 자신들을 희생하면서 음성군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 다니는 것도 알게 되었다”며 의정 경험을 토로하고 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를 질책하고 견제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공직자들과 더 넓고 높은 시각으로 더 넓은 충북도, 정부, 국회, 기업, 단체 등과 지역출신 주요 인사들을 찾아 음성발전을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며 공무원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의원은 “미력하지만 저는 투자유치, 산단조성, 농민보호 여성·취약계층 지원 등 음성발전을 위한 시간들을 경험하면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우리들을 깨닫기도 했다”며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려면 숲 속 대표자 나무들의 넓은 시야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속에서 음성발전이라는 일념으로 그 틀을 뛰어 넘으려 노력도 많이 했으나 제가 부족하다는 점을 확인하여 불출마를 하게되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저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는 의정활동으로 마지막 의원 생활을 마치고자 한다”며 “그 후 어디서든 음성군 발전을 위한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