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께 희망드리는 도정 펼쳐 나가겠습니다”
“도민께 희망드리는 도정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올 도정에 대해
  • 음성뉴스
  • 승인 2014.02.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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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도지사.

본보는 2014년 새해를 맞아 충복도정의 운영 방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 이시종 자사에 대한 지면 인터뷰를 실시했다.이번 이 지사의 인터뷰는 올해 도정의 운영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됐다.<편집자 주>

◆도민들께 새해 인사 말씀

갑오년 새해, 충북은 매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연말 충북의 인구는 160만 160명으로 역사적인 'l60만 도민시대'를 열었다. 또한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며 '영충호'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도정사상 최대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정부예산 4조원시대'를 활짝 열었다 모두가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한해도 160만 도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도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12천공직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갑오년 새해, 도민여러분 모두 청마처럼 힘차고 신나게 달려나가는 한 해 되시길 바란다.

◆2013년 충북도정에 대한 평가

지난해, 참으로 열심히 많은 일들을 했고, 그 어느해 보다도 큰 성과들을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충북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그 결과가 집약되어 역사적인 '160만 도민시대'와 '영충호시대', '정부예산 4조원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두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충북의 도격을 한층 높인것에도 큰 보람을 느낀다.

아울러, 충북경제 신화 창조의 토대가 될 충북경제자유구역 출범, 민선5기 2,178개기업 19조원 투자 유치에 이어, 32년만에 전국체전 8위, 경부대역전마라톤에서 8연패를 거두며 충북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유기농특화도 선포, 2015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9988행복나누미, 여성농업인복지바우처 등 많은 시책들이 성과를 거뒀다

◆영충호시대의 의미와 충북의 대응전략

'영충호'는 서열개념이 아닌 영남과 호남의 중간에서 충청권이 국민의 융합?화합을 이끌며 조정자의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5월, 건국이래 처음으로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권을 추월하며 그 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다('13.12월말현재 53,786명), 이는 정치?경제?사회 등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과거 영남?호남 양극체제에서 영남?충청?호남의 삼극체제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본다.

영호남으로 갈라진 지역간 갈등?대립에서 벗어나, 이젠 충청권을 중심으로 영호남의 중간에서 국민 대통합·화합·융합의 시대를 이끌어 국가 미래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 중간자?조정자의 역할을 바로 우리 '충북'이 주도해 나갈 계획으로 금년 '忠和嶺湖'의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이다.

지난해부터, 수차례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10대 아젠다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 실천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우선, 범국민협의체 등 국민 대융화합을 위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상생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는 한편, 목포~청주~제천~강릉 등 충북을 중심으로 한 국가 X축교통망과 서해~충청~강원을 잇는 동서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생명ㆍ태양광ㆍ뷰티산업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적인 R&D 메카로 조성하며, 현재의 세종시를 완벽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완성해 나가야 한다, 현재의 불합리한 국회의원 선거구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그간 소외되어 있던 충청권의 몫을 되찾는 노력과 함께 이를 위한 범충청권 협의체계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영충호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충북의 미래인재 육성계획

조병화시인의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인재양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사람'은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한 사람의 아이디어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제를 살리며 국가의 가치를 높이는 시대다. 가능성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그 인재들이 다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도는, 어려운 학생에겐 배움의 기회를, 가능성 있는 인재에겐 동기 부여를, 일정 궤도에 올랐다면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일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민선5기는 충북의 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 전국 최초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로 차별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도립대 수업료 50% 인하로 형편이 어려운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한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해 왔다. 특히 금년부터 등록금의 10%를 추가로 인하함에 따라 학기당 100만원도 되지 않는 저렴한 학비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또한, 충북인재양성재단을 통한 장학금 수혜대상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서울과 청주에 총 634명 규모의 충북학사를 조성,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온 결과, 현재까지 충북학사생중 95명의 사시·행시·공인회계사 등 다수의 국가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바이오·태양광분야 마이스터고 육성 및 태양광전문학과 등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이끌어 나갈 미래 BT·IT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충북의 인재들이 더욱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재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들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분야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민선5기 충북은 '찾아가는 평생복지'를 모토로 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년기준 복지예산은 1조 2천억원 규모로 도 전체예산의 33.8%를 차지하고 있다.2010년 7,810억원 대비 53.8%가 증가한 수치다.특히, 장애인분야 예산은 2010년 543억원에서 금년 913억원으로 68%나 증가했다.

도는 특히 노인·장애인·여성농업인 등 소외계층을 배려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인들만 남아 쓸쓸하고 무료하기만 했던 농촌지역 경로당에 9988행복나누미를 파견, 손맛사지, 건강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웃음꽃이 피는 경로당으로 풍경을 확 바꿔놓았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일감지원사업, 찾아가는 장애인 이동복지서비스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지원과 가사?영농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인 여성농업인복지바우처제도 실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앞으로 노인들이 '가난·질병·고독'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시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충북의 고령화율은 14%로 보은 등 5개시군은 고령화율 20%를 넘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 들었다.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화율은 34%로 훨씬 높은 실정이다. 도는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9988행복나누미 파견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금년 9988행복지키미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예산 4조원 시대의 의미와 특징

금년 우리 충북은 도정사상 최대규모인 4조 641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하며 2010년 3조 3,625억원을 확보한 지 4년만에 정부예산 '4조원시대'를 열었다. 이는 지난해 3조 8,964억원보다 4.3%가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예산 증가율 4%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에 146건 2,618억원의 신규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총사업비 6조 3,152억원에 이르는 귀중한 종자돈을 확보하게 되었다. 화장품?뷰티산업을 지원할 글로벌 코스메슈티컬센터(2억원), 유기농엑스포(20억원),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10억원), 천안~공항간 수도권 전철 연장(20억원), 동서5축 고속도로(세종~청주~괴산~안동)(10억원) 등 많은 신규사업을 확보하였다. 특히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제1?2공구 실시설계비 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내년 동시 착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금년 바이오엑스포 행사비(37억원), 제천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구축(10억원), 한방 자연치유센터 건립(2억원), 괴산 친환경농업연구센터(30억원), 버섯시설 현대화사업(3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121억원) 등을 확보, 주요 현안 추진에도 큰 탄력을 받게되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도와 시군 공직자,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충북출신 공직자, 지역 언론 등 모두가 나서 함께 애써주신 결과로 '모두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2015년 정부예산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 나가겠다.

◆민선5기 지난 3년 6개월간 가장 보람있었던 정책

민선5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생명?태양광?뷰티?유기농산업 등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잇따라 선점하며 도정 전반에 정착시켜 온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오송~제천~옥천~괴산 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 조성,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 유기농특화도 선포,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등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선점?확보한 것이 보람으로 남는다.

또한, '함께하는 충북'을 목표로 지역·계층·도농간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며 역대 어느 도정보다도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에도 보람을 느낀다. 과거 3~4년전만 하더라고 북부권 주민들을 만나면 '강원남도'로 가겠다, 남부권 주민들을 만나면 '대전시'로 편입하겠다던 얘기들이 들려 왔으나 지금은 그런 얘기들을 들을 수 없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착수, 전시군 심야·출퇴근버스 운영, 북부?남부 출장소 설치, 전국최초 초중학교 무상급식, 도립대 반값수업료, 농촌지역 9988행복나누미, 도지사관사 개방, 충북문화재단 출범 등 청주권과 비청주권간, 도시와 농촌간, 계층간의 불균형이 많이 해소된 것은 큰 성과라고 본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묵혀왔던 현안들을 대부분 해결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며, 우리 충북이 '영충호시대, 160만 도민시대'에 진입하게 된 것에도 많은 보람을 느낀다.

청원청주 통합결정, 청주공항 활주로 및 전철연장, 충북경제자유구역 출범, 중부내륙철도·동서5축도로?충청내륙고속화도로, 오송2산단 착공 등 잇따른 현안을 해결하며 충북의 위상을 높여 온 것은 큰 보람이다.

◆금년 도정 방향과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금년은 역사적인 '영충호시대', '통합청주시' 출범 원년이다. 도는 영충호시대 밑그림과 함께 충북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하는데 주력해 나가는 등 '충화영호'의 소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6년만에 이룬 청원청주 통합시가 주민들과 모두의 축제속에 성공적으로 출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가는 한편, 비청주권의 균형발전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함께하는 충북'을 굳혀 나가는데 도정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금년 개최되는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바이오밸리·솔라밸리를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해 나가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리 충북은 기회와 희망의 땅이다. 최근 수년간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정말 어려운 큰 일들을 많이 해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청원청주 통합결정, 화장품뷰티박람회와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충북 미래 번영의 기틀을 닦아 왔다. ]

그 결과, 우리 충북은 작은 충북에서 큰 충북으로, 약한 충북에서 강한 충북으로, 국토의 변방 충북에서 국토의 중심 충북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충북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자부심을 갖고, 갑오년 새 해에도 충북도정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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