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과 작가와의 만남
다문화 가족과 작가와의 만남
28일 시.수필, 낭송회 열어 특별한 감동 전해
  • 음성뉴스
  • 승인 2013.06.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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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영서 회장.
▲ 몽골 출신 침게씨가 정월숙의 시 '한강 소나타'를 낭송하고 있다.
▲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시.수필 낭송호 개회식.

결혼 이주여성과 지역 작가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낭송 행사가 28일 음성 영빈관에서 열려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음성문인협회(지부장 박영서)가 주최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함께하는 시·수필 낭송회는 이필용 음성군수, 손수종 음성군의회의장, 반영호 음성예총회장 등 기관단체장 및 문인들이 참석해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음성 지역에 다문화 가족이 750가구 이상 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다문화 가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음성문인협회 소속 작가들과 결혼 이주여성들이 나란히 손잡고 무대에 올라 인사를 하고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국어로 시낭송하면서 우리 사회에 동화되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결혼 이주여성들은 이날 작품 낭송회를 위해 음성문인협회 작가들의 작품을 낭송 작품으로 선정하고 해당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연습을 하고 실력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비록 어눌한 발음과 서투른 표현이지만 감정 몰입을 하는 등 열정적인 시낭송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박영서 지부장은 “시인이 작곡가라면 시를 낭송하는 사람은 가수와 같다”라며, “가수와 작곡가의 관계처럼 다문화 가족과 지역 문인들이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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