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청탁 발언에 반발
압력,청탁 발언에 반발
생극 주민 및 일부 군의원
  • 음성뉴스
  • 승인 2012.08.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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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산업단지 조성사업의 미분양용지 매입약정 음성군의회 의결과정에서 압력 또는 전방위 청탁을 받았다는 일부 의원 발언을 놓고 생극지역 인사들과 일부 군의원들이 해명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문제화 되고 있다.

생극면 인사들은 21일 오전  음성군의회 의장실을 방문, 모 의원의 생극산업단지 매입약정 군의회 의결과정에서 압력 및 청탁을 받았다는 지난 8월 13일자 언론보도에 대해 군민들이 오해를 할 수 있는 발언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모 의원은 생극산단 주식회사에 채무보증을 확정짓는 군의회 의결이 있던 지난 6월 26일 "나도 관련인들로부터 전화 또는 찾아와서 보증 채무 관계로 가게 해달라는 압력과 청탁을 받았다"고 의사 발언한 것을 의회 속기록에서 발취해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채무보증에 대해 강한 반대의견을 제시했던 모 의원도"나도 몇 차례 생극산단 관련인과 또 다른 사람이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줬지만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어필해 그 다음부터는 찾아오지 않았다"며 "나중에 한두 명을 몇 번 더 만났지만 결국엔 나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시켰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생극산업단지 추진위원회 윤홍필위원장과 김기헌 생극면이장협의회장은 이날 오전 음성군의회 의장실을 방문하여 언론보도가 나가게 된 배경과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군의원은 주민들의 심부름꾼으로 행정기관과의 가교역할을 하는 위치에 있는만큼 지역의 현안 해결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본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민이 지역현안인 생극산단 추진에 협조를 구하는 말을 했다고 압력을 받았다느니 청탁을 받았다는 등으로 매도해서 되겠느냐며 항의했다.

또한 이날 음성군의회 의원 간담회에서 정태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생극산단 음성군의회 의결과정에서 압력을 받았다는 일부 의원 발언은 마치 찬성한 6명의 의원은 청탁을 받은 것처럼 비춰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의원은 “안건상정이 끝나면 그만이지 찬반에서 나는 아니라고 한다면 동조한 의원은 청탁을 받은 것처럼 비쳐졌다”며 “의원들이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검토 부탁하는 것도 청탁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손수종의장은 언론에 보도된 것은 자신이 한 말이 아니고 기자에게 의사 속기록에 의한 것만 쓰라고 했다고 밝혔다.

어떤 사안에 대해 우리 사회의 통념상 압력이라 함은 높은 자리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래에 있는 기관이나 사람에게 부탁이나 청탁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이번 사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주민들이 로비한 것을 압력 또는 청탁으로 발언한 것이 과연 적합한 단어인지 곱씹어 볼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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