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증평·음성-임호선 48% vs 경대수 39%
진천·증평·음성-임호선 48% vs 경대수 39%
  • 음성뉴스
  • 승인 2024.03.19 2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임호선, 경대수, 표
사진 왼쪽으로부터 임호선, 경대수, 표순열 후보.

검경 출신 간 리턴매치로 관심이 모아지는 충북 중부3군 선거구에서는 진천군의 야권 지지세 강화와 여당 텃밭이었던 음성군의 지지세 역전이 선거판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부매일이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500명 대상)한 충북 증평진천음성 선거구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의 지지를 받으며 39%에 그친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를 9%p 앞섰다.

이는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없다 혹은 모름)은 10%로 조사됐다. 표순열 자유통일당 후보 지지율은 1%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임 후보는 진천군에서 5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반면 경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33%에 그쳤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는 22%p다. 두 후보가 맞붙은 21대 총선 진천군 득표율(임호선 53.5%·경대수 43.7%)과 비교해보면 2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진천군은 꾸준한 인구증가로 유권자 수도 늘고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진천군 유권자 수는 6만7천443명이었다. 지난해 2월 치러진 대선에서는 7만1천306명으로 4천명 가까이 늘었다.

충북에서 청주 다음으로 젊은 지자체(평균연령 44.5세)인 진천군은 야권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음성군 지지율 역전현상도 주목할 대목이다. 임 후보는 이곳에서 46%를 받으며 44%를 받은 경 후보를 근소한 차로 이겼다. 이 지역은 21대 총선 득표율에서 임 후보가 경 후보에 4%p 뒤졌다.

증평군에서는 경 후보가 43%, 임 후보 39%로 3개 지역 중 유일하게 앞섰지만 유권자 수가 진천·음성군의 절반수준인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지난 대선 기준 증평군 선거인 수는 3만953명으로 전체 유권자(증평·음성·진천 유권자 수)의 16.89%에 불과하다.

이번 조사는 중부매일을 비롯한 충북지역 신문3사·방송3사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 대해 실시됐다.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음성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천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수는 증평·진천·음성 500명(응답률 14.7%)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50대는 임 후보를, 60~70대 이상은 경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다. 본인이 중도라고 답한 유권자의 45%는 임 후보를, 37%는 경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중부3군 유권자의 46%가 임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 경 후보 당선을 전망한 유권자는 33%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로 33%를 받은 민주당보다 높았다. 다만 야권 성향인 조국혁신당이 10%의 지지율을 보인 만큼 야권 지지성향이 더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과 녹색정의당은 2%,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대답은 13%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의뢰기관: 중부매일, 충북일보, 동양일보, 청주KBS, MBC충북, CJB청주방송

-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3월 17~18일 -조사대상: 충북 비청주권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2천1명 -표본 수: 충주 500명, 제천·단양 500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 증평·진천·음성 500명 -표본추출방법: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조사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충주 15.1% 제천단양 16.9%, 동남4군 19.2%, 중부3군 14.7%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중부매일 발취보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