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암 보험료 인상
내달부터 암 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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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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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 119 대표.
유영삼 보험 119 대표.

내달부터 개정된 경험생명표가 적용, 보험료에 크고 작은 변화가 예고됐다. 특히, 암보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절판 마케팅이 성행하는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경험생명표를 새로 발표하면서 다음달부터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된다.

평균수명 증가로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고 의료 이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1989년에 도입된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생존 및 사망현상을 관찰한 통계를 이용해 보험료 산출을 위한 성별, 연령별 사망률과 사고율 등을 산출한 자료다.

통상 3~4년마다 개정돼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보험사들은 2019년 4월부터 제9회 경험생명표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해왔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제10회 경험생명표를 사용한다.

이번 개정으로 경험생명표상 남녀 평균 수명은 종전보다 각각 2.8세, 2.2세 늘어난 86.3세, 90.7세가 됐다,암보험은 소액암에 대한 보장 확대, 첨단 암 치료 장비 도입 등으FG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가 평균 10%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뇌·심장질환 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보험료가 인하된 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보험의 보험료도 오른다. 매달 보험금을 받는 연금보험은 가입자가 오래 살수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보험사가 동일한 보험료를 받으며 연금을 지급하는 시기가 길어지면 가입자에 지급하는 연금액은 줄어들기 때문에 경험생명표 개정 전과 같은 보험금을 받으려면 더 많은 보험료를 내야한다.
반면, 평균 수명이 늘면서 종신보험 등 사망보장 상품의 보험료는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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