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해돋이
금주의 시
  • 음성뉴스
  • 승인 2024.01.18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정애 시인.
방정애 시인.

아침이면
떠오르는 햇살에
눈동자 아름답다

시간이 힘들어 쓰러져 있어도
해는 화사한 얼굴로 비춰주고
쓴맛 일궈 단맛으로 채워 주며
깨지지 않는 사랑을 열어 준다

진실로 빛으로 살고 싶어
설레는 길에 서서
한 번 더 보고 싶은 사랑을 그린다

마주 선 햇살에
오늘이 눈부시도록 찬연하다
가끔 바람이 불어와도
빛살은 방패가 된다
콧물이 막힐 때면 따뜻하게 업어주고
시간에 시간을 겹쳐
열심히 걸어가는 길
내가 가면 너는 오고 있는 길
아침이면 마음이 설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