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륭 시인. 그대 오시려나 긴긴 장마 지나가고 구절초 피어나는 가을이 오면 그대 오시려나 찰거머리 같은 열대야 사라지고 싱그런 바람 부는 가을이 오면 그대 떠난 날처럼 달빛 서럽게 떨리는 밤 창가의 먼지는 외로움으로 쌓이고 서늘한 내 가슴은 단풍으로 물드는데 그대 꿈처럼 오시려나 가을이 오면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성뉴스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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