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남덕)은 4일“9.4. 교육공동체 추모와 회복의 날”을 운영하였다.
이 행사는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의 49재를 맞아 같은 어려움을 겪다 스스로 삶을 달리한 동료 선생님을 추모하고, 무너진 교권으로 인한 학교현장의 문제에 대안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돌아보는 교육을 치유하는 날을 갖고자 하는 취지이다.
이날 음성교육지원청 전직원은 고인을 애도하는 리본을 패용하고, 추모와 교육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여 게시판에 부착하고,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하루는‘공문없는 날’로 지정하여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에게 잠시나마 쉼이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특히, 이번 추모행사에는 음성군학교학부모연합회장(곽선미), 음성군교총회장(이병호), 음성군중등교장협의회장(황윤성), 감곡중학교장(김월현) 등 음성지역 교육공동체를 대표하여 삼가 고인의 명복을 함께 빌었다.
이날 참석한 김중기 학운위 회장은“선생님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으며 높은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선생님이 학생에 대한 교육과 지도를 할 때 그 권위를 존중받을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해야 한다.”고 말하였고,
곽선미 학부모회장은“교육은 교육 3주체(학생, 교사, 학부모)의 권한과 책임이 조화롭게 존중될 때 바로 설 수 있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으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학부모도 교육의 주체로서 선생님을 존경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학교문화 조성과 교육공동체를 살리는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하였다.
또한 이병호 교장은“임용된지 갓 1년된 후배 선생님의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수위는 다를 수 있지만 전국의 선생님들이 비슷한 일들로 많이 고통받고 있을 것이다”고 공감하며‘교권침해’재발방지를 강조하였다.
이남덕 교육장은“교권은 교육을 위한 권리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육신을 낳아 준 어버이보다 더 귀한 사람이 영혼을 키워주는 교사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에 있어서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라고 했다. 교사는 학생에게 지식과 기술은 물론 건전한 영혼을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교사는 학생을 사랑으로 대하고, 학생은 스승을 믿고 따르고 존경하는 아름다운 교학상장(敎學相長)의 미덕을 되찾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하였다.
음성교육지원청 교육가족은“선생님의 사기가 떨어지고 날이 갈수록 교권 없는 교육현장이 황폐화된 현실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다 함께 참여하는 교권 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교육공동체의 인식 개선과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선생님이 안정적으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평화로운 공교육 환경 조성을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는 공감의 시간으로 평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