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음성-제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년여 앞당겨 완공
청주-음성-제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년여 앞당겨 완공
충북 주요 SOC사업 속도… 충북선 고속화 직선화 추가
  • 음성뉴스
  • 승인 2023.08.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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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주요 SOC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영동~진천 민자고속도로가 신설되고,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에 직선화 구간이 추가돼 증액된 총 2조원의 예산으로 추진된다.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도 1년여 앞당겨 완공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민선 8기 1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마무리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에 SOC 투자가 대거 이뤄져 박차를 가하겠다"며 "충북선 고속화 직선화 사업이 확정돼 사업비가 늘어나 2조원 가까운 돈이 충북에 투자되고 청주공항에서 충주역까지 24분에 주파되는 시대를 맞게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달 초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해 충주 달천교 개량 및 직선화, 상습수해지역이자 급곡선 구간인 충주 삼탄~제천 연박(6㎞) 직선화가 추가로 반영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비가 기존 1조2천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어난다.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한 예타면제사업인 경우 KDI의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이달 초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적격' 평가를 받은 것이다. 마지막 절차인 기재부와 국토부의 총사업비 협의만 9월 초 예정돼있다.

2019년 예타면제사업에 선정된 충북선 고속화는 이번 직선화 예산 포함 397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됐다. 청주공항~제천 봉양 87.8㎞ 구간 열차속도를 기존의 시속 120㎞에서 230㎞까지 높이는 사업이다.

김 지사는 또 "충북을 지나는 민자고속도로를 확정지었다"며 "충북교통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변화로, 직선화할 경우 24㎞를 단축하고 21분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반겼다.

이는 충북 영동~보은~미원~청주공항~진천 초평(중부고속도로)을 직선화하는 민자고속도로 신설사업을 어필한 것이다. 이 사업은 국토부에서 민자사업으로 확정돼 KDI의 민자 적격성 심사가 진행중이다.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조6천억원이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KDI의 민자 적격성 심사가 연말까지인데 정부재정사업보다 비용이 절반밖에 안되기 때문에 심사는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사실상 확정에 힘을 실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민선 8기 1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민선 8기 1년 공약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충북도

김 지사는 이외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구간별 조기 완공도 피력했다. 충북 5개 지역 57.8㎞를 지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총사업비 9천297억원)은 29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천402억원이 반영돼 속도를 내게 됐다.

1구간 청주북이~증평도안~음성원남은 내년 연말 완공에서 내년 4월로 앞당기고, 2구간 음성원남~충주주덕, 3구간 충주주덕~중앙탑면은 2025년 5월 준공을 올해 말로 미리 진행할 계획이다. 4구간 충주중앙탑~제천은 2026년 5월 준공 예정이다.<중부매일 발취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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