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전문기업인 (주)팜스코와 음성군 향토음식연구회(회장 최재숙)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음성 물놀이장에서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팜스코 이날 행사에 쓰인 배추, 무, 양념 등 김장비용 1500만원 전액을 후원했으며, 이 회사 직원 15명은 김치나누기 행사장을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향토음식연구회에서는 회원 50명이 참여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김장철이지만 경제사정으로 김치를 담글 수 없는 불우이웃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담근 김치 2000포기는 ‘음성군 사랑의 김치은행’에 보관될 예정이며,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소년소녀 가장 가정 등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최재숙 향토음식연구회장은 “기업은 후원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직원들까지 나와 도와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이런 훈훈한 행사가 계속 이어져 소외받는 이웃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학상 팜스코 대표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불우이웃들이 겨울을 더 춥게 느끼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섬김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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