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농민, 쌀생산비 보장, 한미FTA 폐기 촉구
음성농민, 쌀생산비 보장, 한미FTA 폐기 촉구
11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시위
  • 음성뉴스
  • 승인 2011.1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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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군청 입구에 쌓아놓은 추곡.
▲ 농협 음성군지부 앞에 기증기를 이용하여 추곡을 야적하고 있다.
▲ 음성군농민회가 썰생산비 보장과 한미FTA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전농 충북도연맹 음성군농민회(회장 이상정)는 11일 오후 음성군청 광장에서 벼 야적과 정부와 여당에 쌀생산비 6만원 보장, 한미FTA 폐기를 촉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음성군농민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건비 및 유류비 등 생산비가 작년보다 20~30%나 올랐으나 쌀값은 ㎏당 2천 원도 되지 않는 등 정부가 지속적인 쌀값 하락을 유도해온 결과라며 농민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영농포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농협RPC는 올해도 쌀 가격은 생산비는 고사하고, 인근지역의 개인정미소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쌀을 매입하여, 농협이 쌀 가격을 인위적으로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협RPC는 포대당 6만원보장하고, 타품종수매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농민회는 성명을 통해 ▶쌀값하락 주범 공공비축수매 거부 ▶농협RPC는 포대당 6만원보장하고, 타품종수매를 즉각 실시 ▶농업을 지키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 우리 농민 다죽이는 한미FTA 반대 등 4개항의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농민회는 이날 군청 입구와 농협 음성군지부 앞에서 쌀가마니를 쌓아 놓고 정부가 기본적인 쌀 생산비를 보장하지 않는 한 무기한으로 야적 시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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