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내홍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 내홍
차기 회장 선출 건 등으로 반목
  • 음성뉴스
  • 승인 2011.11.0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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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음성여협)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차기회장 선출을 둘러쌓고 양측으로 의견이 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음성여협은 지난 6월 여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사유로 임옥순민족통일음성군협의회장 제명처리 이후 회원 상호간 반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 투표건으로 또다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음성여협은 지난 4일 여협회의실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오는 12월말 임기가 완료되는 회장과 부회장의 후임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 투표 개최 건에 대해 상호 이견으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회의가 파행으로 끝났다.

이날 회의에서 음성여협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투표를 하지 말자는 의견이 제시됐는가 하면 이에 반해 여협정관에 신임투표를 하도록 되어 있으니 정관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또한 부회장 신임투표 건에 대해 일부측은 12월 4일 회장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투표를 총회가 열리는 내년 1월에 개최해야 한다고 변경을 요구했다.

이유는 임원선출은 총회에서 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매년 1월 개최하는 총회에서 회장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일부측에서는 지난 9월 월례회의에서 부회장 신임투표 날자를 오는 12월 4일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날자 변경없이 그대로 해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양측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서로 고성이 오가는 등으로 갈등양상을 보여 회의 도중 산회가 선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모 회장은 “음성여협의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투표는 그동안 말썽이 많았던 역대 회장 선거를 다시는 재연하지 않겠다는 차원에서 정관을 제정한 것인데 이를 악용하여 현 부회장의 회장 선출을 방해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일부 측에서는 “회장 선출을 위한 부회장 신임투표 건은 3년 전 정관으로 제정된 만큼 한번 정관대로 해보고 문제점이 있으면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여협의 회원간 갈등은 차기 회장 선출을 들러쌓고 자신들에 유리한 쪽으로 선거전을 치르기 위해 벌이는 이전투구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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