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시인 첫 시집 <빈손 계산법> 발간
김미화 시인 첫 시집 <빈손 계산법> 발간
내일을 내다보며 웃음 짓는 시인
  • 음성뉴스
  • 승인 2023.07.1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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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시인.
김미화 시인.

.. // 퍼내어도 퍼내어도 솟아나는 샘물은 / 계산되지 않는 / 마음 양식 가득한 창고 // 두 손을 펴보니 구구절절한 삶의 흔적이 / 손금을 타고 흐르고 있다/ — 시 <빈손 계산법> 중 일부

어린이집 교사로 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화 시인이 지난 1일 시집 <빈손 계산법>을 펴냈다.

2003년부터 금왕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에서 시 창작 활동을 하며 해마다 동인지와 시화전을 통해 시를 발표하던 중 이번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 지원사업 공모전에 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시집을 발간한 것이다.

시집의 주 공간은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아픔과 사랑의 느낌을 사물에 비유한 순수한 노래다. 독창적인 정서가 인내로 정화하는 삶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지난날과 오늘이 내일로 펼쳐지는 시는 누구나 겪는 일로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등단한 지 14년 만에 출간하는 첫 시집은 1부 노동이 묻어있는 향기, 2부 나는 나, 3부 눈물이 꽃비 되어, 4부 처방전, 5부 나이는 그릇을 키운다로 편집되어 모두 128쪽이다.

시집의 발문을 쓴 증재록 시인은 “민들레 같은 끈질긴 삶 속에서 언제나 미소로 날개를 펴며 내일을 내다보는 심상에 감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미화 시인은 한국문인협회원과 짓거리시문학회원으로 시 창작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음성군 금왕읍 더피아노 학원 교사로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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