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황산처리시설 불허가 강력 건의
폐황산처리시설 불허가 강력 건의
원남면 환경특위,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 음성뉴스
  • 승인 2023.05.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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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면
원남면 환경특별위원회는 15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하여 원남면 조촌리 일대에 폐황산처리시설 설치 추진 반대를 촉구했다.

원남면 환경특별위원회(이하, 원남 환경특위)와 주민들이 15일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일대에 폐황산처리시설 설치 추진에 원주지방환경청을 또 항의 방문하였다.

원남면 주요 단체인 환경특별대책위원회는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하면서 폐기물관리법 제25조의 사람의 건강이나 주변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불허가 요건이 명백하다며 원남면 조촌리에 신청된 지정폐기물(액상 폐황산) 처리업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의견을 다시 전달했다.

원남 환경특위에 따르면 지난 4월 조촌리 마을에 지정폐기물 처리 업체가 허가를 받기 위해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20년에도 의료폐기물을 처리업으로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가 부적합 통보를 받은 곳이다.

원남 환경특위는 건의문에서 “동일한 주소지에 또 다시 폐황산 처리업을 허가받겠다고 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하고,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약 폐황산처리체가 허가를 받고 운영한다면 운송과 공정과정에서 유해가스의 다량 발생과 폐황산 유출의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농경지 황폐화는 물론 지하수오염까지 발생해 음성군의 최고 노인층 밀집지역인 원남면에는 그야말로 재앙이 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글로벌선진학교(학생 5백여 명), 원남초(학생 70여 명), 원남테마공원(방문객 연간 1만2천여 명), 오감만족 새싹체험장(영유아 등 방문객 연간 2만여 명) 등이 위치해 있다”며 “영유아, 청소년, 방문객들의 추가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원남 환경특위에는 원남지킴이, 원남면 이장협의회, 주민자치회, 지역발전협의회, 체육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주요 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과 음성군의회도 원남면 조촌리 폐황산처리시설 설치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음성군의회는 지난달 20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춘홍 의원을 비롯한 8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한 ‘원남면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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