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이면, 우리 마을 농번기 매일 이웃과 함께 식사해요~
음성군 소이면, 우리 마을 농번기 매일 이웃과 함께 식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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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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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면에서 매일
소이면에서 농번기에 마을 공동급식소를 운영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쁜 봄철 농번기에 소이면에서는 매일 30~40명의 마을주민이 점심때마다 마을회관에 모여 북새통을 이루며 식사와 함께 대화의 꽃을 피워 화제다.

소이면 충도1리 마을은 군에서 지원하는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일부터 취사 당번을 정하고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봄철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부담을 경감하고 농작업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으로, 식재료비와 인건비 포함 160만원을 지원받아 20일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이 아니더라도 주변 회사에서 오는 직원들에게도 무료로 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매일 식단이 바뀌고 각자 먹거리를 조금씩 가져와 자급자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들녘으로 점심이나 새참을 나르는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게 됐다.

2800평 규모의 과수 농사를 짓는 충도1리 이주용 마을 이장(70)은 공동급식소를 이용할 경우 별도로 점심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며 “여성 농업인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을주민들이 너무 좋아해 급식사업이 연장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영자 새마을 부녀회장(63)은 “마을 급식 총 주방 담당의 음식솜씨가 최고”라며 “농번기에 추진하는 공동급식 사업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내년 농번기에도 공동급식 사업이 지원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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