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농사 준비, 토양검정부터 시작하세요
봄농사 준비, 토양검정부터 시작하세요
  • 음성뉴스
  • 승인 2023.02.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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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순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작물 재배지에 대한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토양검정은 작물이 자라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의 유기물, 산도(pH), 전기전도도(EC), 유효인산, 석회 소요량 등 토양의 화학성분을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토양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토양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해 준다.

농업인은 발급 받은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해 농사지을 토양의 양분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거름 주는 양을 추천 받아 필요한 비료를 적정한 양만큼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비료 과잉 투입에 의한 토양 양분 집적, 병해충 발생 등이 감소해 작물 생육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료사용량 최소화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양검정 희망 농가는 작물을 심기 전 화학비료나 퇴비를 뿌리지 않은 상태의 경작지 토양의 표토를 제거 후 작물의 뿌리가 많이 분포하는 약 15cm 깊이까지의 토양을 균일하게 채취해 약 500g 정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로 분석을 의뢰하면 무료로 토양검정이 가능하다.

분석 결과에 따른 비료사용 처방서는 의뢰 후 2주 이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soil.rda.go.kr)’을 통해 농가가 직접 결과를 열람 할 수도 있다.

한편,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가의뢰 등 토양검정 총 3126건, 가축퇴·액비 성분분석 355건을 실시해 공익직불제, 농산물인증, 퇴·액비 살포 지도 등 다양한 정책 자료로 활용한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한 해 농사의 기반이 되는 토양을 잘 관리해 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토양검정을 통한 비료사용 처방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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