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판매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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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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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국내외 여행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이로 인해 손해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여행자보험의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업계 및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여행자보험은 136만1204건으로 전년동기 28만8845건에 비해 약 5배나 급증했다.보험료도 797억원으로 전년동기 379억원의 2배가 넘는다. 이같은 실적은 방역조치 완화에 따른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손보사들은 앞으로도 이같은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10월말 기준 여행자보험 실적은 338만5101건, 보험료 153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변이에 의해 감염병 확산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내년까지는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판매실적이 증가할수록 모럴해저드가 우려되고 있어서다.

여행자보험 관련 보험사기는 편취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가입자들이 쉽게 생각한다. 주로 휴대품 도난·파손 관련 서류 조작, 피해물 끼워 넣기, 동일 물품에 대한 보험금 허위·중복 청구 등을 통한 보험금 편취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손보사가 이를 잡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청구되는 보험금이 소액이다보니 현지 확인을 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손해다.

금융감독원도 이같은 보험사기 증가를 우려해 지난 5월 여행자보험 보험사기 관련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해외여행자보험 보험사기 기획조사결과와 주요 수법을 공개했다.또 보험사기가 범죄행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은 전통적으로 손해율이 50~60%대로 안정적이기 때문에 손보사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만 보험사기도 늘고 있어 이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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