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포장재.’ 가 나왔다.
‘숨쉬는 포장재.’ 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지난 8월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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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9.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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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 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수삼 유통 시 신선하게 오래 보관이 가능한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30년간 수삼은 수확 후 흙이 묻은 채로 바구니 등에 이끼와 함께 소비시장에서 유통돼 왔는데 이는 수삼의 신선도 유지와는 무관하게 포장돼 판매됐다.

이에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에서는 이를 개선해 수삼 유통의 과학적인 전기를 마련하고자 수삼 유통 전용용기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2011년 상반기에 포장재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8월 특허 출원을 했다.

이번에 개발된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는 크게 내포장재와 외포장재로 나뉘는데 내포장재는 수삼이 유통 과정에서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외포장재는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디자인돼 수삼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 포장재는 수삼이 외부 공기에 노출이 되지 않고도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다공성의 기능성 돌가루를 플라스틱에 코팅해 내부의 기체를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6.5%의 수분손실을 가져온데 반해 개발된 포장재는 10.3%의 수분손실만 있어 1.6배의 수분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패율에 있어서는 기존 포장재가 상온에서 21일 후 17%인데 반해 개발된 포장재는 8%의 부패율만 보여 2.1배의 부패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삼 전용 숨쉬는 포장재는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수삼 유통시장에 조기 보급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홍윤표 박사는 “이번 포장재 개발로 수삼의 유통 과학화 실현을 통해 국내 인삼 산업발전 및 수삼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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