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 두충, 오기피 효과
골관절염, 두충, 오기피 효과
농촌진흥청 추천
  • 음성뉴스
  • 승인 2011.09.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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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중․고령층의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 개선에 두충, 오가피, 오미자, 인삼 등과 같은 우리 약초가 효과가 있다고 추천했다.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65세 이상 골관절염 유병률은 전체인구의 24.2%, 여성의 50%, 남성의 20.1%로 6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진청에서는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약초 4종을 추천했는데, 먼저 오가피는 힘줄과 뼈를 튼튼히 하고 허리와 등골뼈가 아픈 것, 두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 뼈마디가 조여드는 것, 다리에 힘이 없어 늘어진 것 등을 낫게 한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돼 있다.

그리고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두충은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도와 힘줄과 뼈(근골)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진다. 식품공전에는 오가피와 두충나무의 껍질과 잎이 모두 식품원료로 등재돼 있다. 또한 최근 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알려지고 관련 가공식품도 많이 출시돼 있는 오미자와 인삼도 골관절염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됐고 더불어 관련 특허도 다수 출원된 바 있다.

이 약초들은 독성이 없어 식약청에서 식품원료로 등재할 만큼 안전성이 높아 차나 추출물 같은 일반 가공식품으로도 흔히 접할 수 있고 가정에서도 건약초를 구입해 손쉽게 약초차로 활용할 수 있다.

이들 약초 외에도 우슬, 으아리(위령선), 숙지황 등은 관절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약초들은 식품처럼 장기복용은 곤란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며 반드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약초이기에 이용에 주의를 요한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 김금숙 연구사는 “관절염 증상 완화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꾸준한 근력강화 운동이 중요하며, 관절염에 효과적인 약초를 차나 식품으로 꾸준히 복용하면 관절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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