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
기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
한국기자협회 창립 47주년 맞아 여론조사
  • 음성뉴스
  • 승인 2011.08.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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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이 박근혜-문재인-손학규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기자협회가 창립 47주년을 맞이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 전국 현역 기자 4백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9.4%로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2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7.9%)이었으며 3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16.6%)였다.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9%), 김두관 경남도지사(2.6%)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30.7%를 차지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51.2%를 기록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도 꼽혔다.
2위는 손학규 대표(14.1%), 3위는 문재인 이사장(7.3%)이었다. 그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1.4%), 김문수 경기도지사(0.8%)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부적합한 인물로는 박근혜 전 대표(14.5%)가 꼽혔다. 오세훈 시장은 13.6%로 뒤를 이었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6.1%), 이재오 특임장관(5.4%), 유시민 대표(4.7%)도 이름을 올렸다.
부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5.3%였다.

내년 실시될 대통령의 선거의 화두는 ‘복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31.7%로 가장 많았다. ‘경제 성장’이라는 응답도 25.5%로 2위를 기록했다. ‘사회통합’(21.3%)은 3위에 올랐다. 그밖에 ‘민주주의·인권’(9.3%), ‘선진국 진입’(5.5%), ‘통일·안보’(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펼쳐야 할 언론정책으로는 ‘낙하산·측근 언론사 및 언론기관장 임명 등 언론장악 불가 천명’(48.6%)이 꼽혔다. ‘신문 등 활자매체 및 지역언론 지원’(21.6%), ‘특정언론 특혜 금지’(20.4%), ‘미디어광고시장 확대’(8.2%) 등도 순위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81.3%가 잘못하고 있다(못하는 편 44.4%, 매우 못함 36.9%)고 답했다. 잘한다는 평가는 15.7%(매우 잘함 0.7%, 잘하는 편 15.0%)에 그쳤다.

가장 잘못한 언론정책으로는 ‘종편, 보도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허가’(26.6%)가 꼽혔다. ‘미디어법 개정’(25.7%)도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언론사·언론기관장 인사 논란’(18.2%), ‘기사 보도 외압 논란’(12.7%), ‘KBS수신료 인상 추진’(8.1%), ‘언론인 해직 및 징계’(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명박 정부가 가장 잘한 언론정책으로는 ‘기자실 복원’(35.3%)이 꼽혔다. 종편, ‘보도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허가’(22.9%), ‘지역신문발전법 연장’(20.3%)도 잘한 정책으로 조사됐다. 그 외 ‘미디어법 개정’(12.0%) ‘KBS 수신료 인상 추진’(7.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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