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 최근 5년간 14.8% 증가
소아암 환자 최근 5년간 14.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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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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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월 15일 '소아암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6~2010년) 소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6년 7798명에서 2010년 8952명으로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소아암 총진료비도 2006년 290억원에서 2010년 730억원으로 5년동안 약 440억이 증가(152.1%)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아암 환자의 성별 분포는 남아의 점유율이 56%로 여아 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통계청의 인구추계에서 0~19세의 남아가 여아보다 1.1배 많다는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고려하면 소아암의 성별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소아암 환자 중에는 11~17세가 50.6%로 가장 많았으며 6~10세가 27.1%, 0~5세가 22.4%로 나타났다.

특히, 0~5세의 아동들이 22.4%의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이는데다 진료인원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소아암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사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소아암은 림프성 백혈병이 20.1% 로 가장 많고, 뇌의 악성신생물12.9%, 골수성 백혈병이 6.2%로 그 뒤를 이었다.소아암은 성인암과 다른 점이 많다.

성인의 경우 위암, 간암 등 세포층에 발생하는 상피성 종양이 대부분인 반면 소아암은 뼈, 연골,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 결합조직에서 생기는 육종이 많다.

또 성인은 암세포가 있는 것을 나타내는 종양표지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지만, 소아암은 성장이 빠르고 조직·장기의 깊은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소아암의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소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초기에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할 경우 70% 이상 완치율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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