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틈타 보험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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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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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최근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익명 보험사기 모집공고다. 'ㄷㅋ'은 선행차량 후미를 후행차량이 추돌한다는 의미의 '뒷쿵'의 자음만 딴 은어다. 'ㄷㅋ사기'에 모집된 이들은 사전약속대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해 약정한 대금을 수취한다.이는 명백한 보험사기다.

최근 코로나19發 경제위기 속, 급전이나 고액 일당 등을 미끼로 보험사기에 끌어들이는 불법행위가 늘고 있어 금융당국이 주의보를 내렸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카페·페이스북·트위터 등 SNS에 '일자리·급전 필요한 분', '고액일당 지급' 등 취업공고를 가장한 보험사기 공모자 모집 게시물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SNS 등지서 '급전 필요한 사람 연락주세요' '하루 일당 25만원+' 등의 게시물을 보고 연락, 고의 교통사고에 가담하는 보험사기가 늘고 있는 실정. 실제 'ㄷㅋ 구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익명의 사람과 공모해 고의 접촉사고를 낸 뒤 사전약정한 대금을 받거나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익명의 사람들이 'ㄷㅋ'을 공모한 뒤 고의 후미추돌사고를 유발, 사전약정한 대금을 수취하거나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 뷰티·의료 등 특정 커뮤니티들에서는 '보험 꿀팁'이라는 명목 하, 보험금 수령이 손쉬운 특정 치료 또는 진단을 받도록 유도하거나 실손보험으로 성형수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는 등 보험사기를 조장하는 게시물도 부쩍 늘었다.

'○○ 진단을 받으면 코 성형수술 가능', '○○○ 수술로 위장해 시력교정수술 가능' 등 사고나 치료를 내용을 왜곡 또는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법을 공유한 인터넷 영상도 극성이다.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받는 법' 등 온라인 영상에서 알려준 대로 행동해 의사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있다.

금감원은 사회경험이나 범죄인식이 낮은 청소년 및 사회초년생,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이 자신도 모르게 보험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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