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변화 기대
음성군,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변화 기대
주민에서 주인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대감 높아
  • 음성뉴스
  • 승인 2019.08.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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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이 실시 중인 도시재생사업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도시경쟁력 회복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도시재생사업은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 낙후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즉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그것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선거공약 중의 하나로 매년 10조 원씩 나누어 5년간 총 50조 원을 투입해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 생활 여건 개선으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쇠퇴지역을 혁신공간으로 재창출하는 사업이다.

현재 음성군에는 3개의 크고 작은 도시재생사업이 준비 중이다. 첫 번째는 2018년 하반기 선정된 음성읍 역말 지역의 주거지 지원형 사업이며, 두 번째는 올해 상반기 선정된 음성읍의 중심지인 시장통 주변을 대상지로 하는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마지막으로는 생극면 신양리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이 있다.

지난해 8월 말 선정된 역말 지역 사업의 경우 국비가 총 80억 원 지원될 예정이며, 총사업비가 134억 원으로써 전형적인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지환경 정비를 주된 목적으로 2022년까지 앞으로 4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역말 사업은 지난해 초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방식으로 공모 해 사업계획안을 마련 후 충청북도의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국토부의 최종 선정 이후 도시재생법에 따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와 활성화 계획의 승인을 받는 방식의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현재 8월 중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달 말에 도시재생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에 상정되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진행되면 마을회관 옆 빈집을 활용한 마을광장 겸 주차장과 전용주차장 2개소 등 충분한 주차공간(98면)이 확보되며, 마을 중심에 위치한 빈 건물을 리모델링해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청소년동아리방, 공동육아나눔터, 순환형 임대주택을 복합화한 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범죄예방환경기법을 적용한 안전한 골목길 조성과 골목정원, 마을갤러리를 통해 여가․문화공간도 계획한다. 친환경 분리수거함과 무인택배함 등 주민편의시설 또한 설치 예정이다.

두 번째 올해 4월 선정된 시장통 사업은 국비가 총 85억 원 지원될 예정이고, 총사업비는 도시재생사업비 142억 원을 포함한 257억5천만 원으로 음성읍 시장로 양측 주거지와 상가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복지환경 정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2022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뉴딜사업이 진행되면 음성시장고객지원센터 인근 유휴부지에 청소년 문화공간과 지원센터, 어린이 돌봄공간, 공용주차장, 공동체지원 및 문화커뮤니티공간이 복합화된 어울림센터를 조성한다.

또한 음성천 변 구 복지회관 부지에는 청년창업공간인 상생협력상가(5호), 도시재생 코워킹스페이스를 비롯해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및 주거주변의 산업단지, 공장 근로자의 인구유입 도모를 위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공용주차장 조성을 LH와 복합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외에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소규모 재생사업은 생극면 신양1리 생극초등학교 주변 정비와 사회적협동조합인 도토리숲을 중심으로 하는 H/W와 S/W사업이 혼합된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 4억 원 규모다.

H/W사업은 생극초등학교 주변으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CCTV 설치와 보행환경 개선에 2억7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S/W사업은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생활안전교육, 인생그림책 제작, 생활문화강좌, 주민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도서관 등에 1억3천만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3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외에도 중장기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금왕읍 무극리를 비롯해 대소면 오산리, 삼성면 덕정리, 감곡면 왕장리도 중앙의 공모사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방치된 유휴공간은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생태학습 공간을 위한 도시재생 공간으로 제공되며, 빈건물을 활용한 공간은 주민들의 사회․경제․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공동체 거점시설로 탈바꿈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물리적 변화 이외에도 지역주민들 주체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결성되면 도시재생 관련 수익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는 사업종료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약 395명의 직·간접적 일자리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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