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보험 인지도 미미
풍수해 보험 인지도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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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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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보험119 대표.
유영삼 보험119 대표.

풍수해보험에 관한 국민의 인지도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17일부터 30일까지 '2018년 하반기 풍수해보험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1894명이 응답했으며 이중 66.4%가 풍수해보험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풍수해보험 인지도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3년(63.6%)과 비교해도 소폭 증가한데 그친 수치다. 인지도는 2014년 64.8%, 2015년 64.8%, 2016년 64.9%, 2017년 65.2%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험업계는 여전히 70%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는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에서 각각 지진이 발생한 이후 풍수해보험에서 지진 피해도 보상하도록 보장범위가 확대됐지만 이를 알고 있다는 답변(69.3%)이 적은 점, 또 정책적 차원에서 확대한 소상공인 피해 보상 여부 역시 이에 대한 인지도(56.5%)가 낮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반면 풍수해보험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97%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가입 의사를 묻는 질문에도 27.2%는 있다고 했으며 62.7%의 응답자도 필요에 따라 가입하겠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정부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이나 재해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접속하는 재난안전포털에서 이뤄진 조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국민 인지도는 더 낮을 것"이라며 “업계보다는 정부 차원에서 더 알려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25.7%가 보험료가 다소 높더라도 보장금액이 더 커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 서류작성이 까다롭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 답변(보험 가입 시 5.5%, 보험금 신청 시 5.2%)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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