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줄기’ 식품자료 사용 가능
인삼‘줄기’ 식품자료 사용 가능
인삼 소비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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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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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재배 인삼의 줄기가 식품원료로 사용가능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식품이나 웰빙 요리로 변신해 수경재배 인삼의 소비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식품 가공시 원료로 사용할 수 없었던 수경재배 인삼 줄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사용해도 된다는 방침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수경재배 인삼은 흙을 사용하지 않고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인삼을 키우는 방법으로 관행 2년근 크기의 수삼(8~10g)을 4개월 만에 수확할 수 있고 농약이나 유해물질이 없는 인삼을 공급할 수 있다.

농진청 인삼과에서는 사포닌 함량이 높고 청정한 수경재배인삼을 연중 생산해 다양한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으나 인삼의 줄기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식품규정으로 인해 그동안 수경재배 인삼의 생산과 소비, 식품 개발이 부진했다.

이에 인삼과에서는 수경재배 인삼 줄기의 식용기록과 안전성, 효능에 관한 자료 등을 수집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협조를 요청한 결과, 수경인삼의 줄기를 식품원료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인삼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절실한 시점에 이번 제도개선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수경재배 인삼의 잎, 줄기 등 지상부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이나 요리로의 활발한 활용이 예상된다.

수경재배 인삼의 뿌리는 조사포닌 함량이 14.3~15.8㎎/g으로 영양적 가치가 뛰어나며 더욱이 잎과 줄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뿌리보다 사포닌 함량이 8~9배나 많은 140~180㎎/g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용범 박사는 “이제 수경재배 인삼의 줄기 사용이 허용됨에 따라 샐러드와 쌈 채소, 통째로 갈아 만든 녹즙, 고급 튀김 요리 등 식재료로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며, 또한 수경인삼은 건강기능성식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기에 앞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식품개발과 가공을 통하여 수출상품으로도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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