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면 산란계 농장 비페트린 검출
생극면 산란계 농장 비페트린 검출
생산된 계란 '10 청운' 표기
  • 음성뉴스
  • 승인 2017.08.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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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페트린이 검출됐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란계 농장 78곳(408만7천마리)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군 생극면의 1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살충제인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정확한 검출량은 하루 뒤 나온다.

이 농장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으로 산란계 13만 마리를 사육, 하루 10만개의 계란을 생산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계란은 '10청운'이라는 표기돼 청주와 증평, 부천, 시흥, 인천 지역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이 농장의 계란은 이미 8월 15일부터 출고 보류중에 있으며 보관중인 약 30만개의 계란은 매몰처분할 예정이다.

이 농가는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하는 등 6개월간 '잔류물질위반 농가'로 지정하여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도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검출되지 않은 77개 산란계 농가는 '식용란 살충제 증명서'를 발급받아 계란을 정상적으로 유통하기로 했다.

비펜트린은 일반 농장에서 빈 축사에 뿌리는 방법으로 기준치 이내의 사용이 가능하지만, 친환경 인증 농장은 사용이 금지돼 있다.

도는 이 농장과 거래한 계란 수집상 등을 상대로 추적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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