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인사도 못해 고향에 감사"
"제대로 인사도 못해 고향에 감사"
8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음성 찾아
  • 음성뉴스
  • 승인 2017.07.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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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8일 고향인 음성을 방문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고향인 음성과 본가가 있는 충주를 방문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30분쯤 반 전 총장은 유순택 여사와 함께 충북 음성군 감곡면에 소재한 감곡도서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필용 음성군수 등의 환영을 받았다.

이곳에는 반 전 총장 부부가 기증한 2천700여 점의 소장품이 임시 수장고에 보관돼 있으나 이날 수장고를 둘러봤다.

비공개 일정으로 이곳을 찾은 반 전 총장부부는 도서관 사무실에서 이필용 음성군수로부터 고향 음성군 원남면 행치 마을에 조성중인 유엔평화관 건립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설명을 듣고 “시설이 이렇게 빨라 진행되고 있는 줄 몰랐다”면서 “나 보다는 유엔을 더 중심에 놓고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 지사와 이 군수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반 전 총장은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며 “고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도서관에서 만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사인과 사진촬영 세례에 모두 응하고 환영 나온 주민 등 30여명과 다과를 나눴다.

음성군은 원남면 상당리 반 전 총장 생가 일원에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유엔평화관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전시실과 모의유엔체험관, 대강의실, 수장고 등이 들어서 반 전 총장의 소장품도 전시될 계획이다.

앞서 반 총장 부부는 이날 오전 11시쯤 충주시청을 방문해 조길형 시장을 면담하고 시 승격 61주년과 지명 탄생 1백77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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