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군수와 6급 공무원 간담회가 남긴 것
이필용군수와 6급 공무원 간담회가 남긴 것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0.11.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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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이필용 음성군수와 6급 직원과의 간담회가 지난 16일 오후 음성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필용 군수가 지난 7월 음성군수로 취임한 이후 음성군 전체 6급 직원들과 처음으로 갖는 간담회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관심을 모은 자리였다.

간단한 상견례 인사 이후 이 군수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음성군 운영에 대한 생각과 향후 음성군정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미래 구상 등을 밝혔다.

이 군수는 지역 현안사업이 되고 있는 반기문 테마관광지 조성사업을 비롯하여 자신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음성인삼 브랜드화, 태생국가산업단지조기지정, 태양광산업육성, 감곡·대소면 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향후 전망과 추진계획 등을 소상히 밝혔다.

또한 음성군의 앞으로 전망에 대해 수도권 인접지역인데다 4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어 무궁하게 발전할 수 있는 잠재지역으로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공무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발전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공무원 중심에는 상·하 중간자 입장인 계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음성군의 미래를 책임져 줄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음성군의 미래를 위해 좋은 꿈을 갖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꾸는 꿈은 말 그대로 꿈이지만 천 명이 같은 꿈을 꾸면 현실로 될 수 있다며 좋은 생각과 발상으로 음성군의 미래를 열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 군수는 계장들에게 중간 관리자로서 역할로 조직을 이끌려면 상하 직원들과의 신뢰가 중요하고 원칙이 있어야 한다면서 자신부터 음성군의 인사기준을 세워 차기 인사부터는 인사기준을 원칙으로 인사를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21세기 관리자 조건으로 첫째로 덕이 있어야 하며 둘째로 합리적이어야 하며 셋째로 현장 확인이 중요하고 넷째로 부하직원에 신뢰를 얻어야 하고 다섯째로 솔선수범하고 여섯째로 소통이 중요하며 일곱 번째로 직원들의 능력을 키워줄 칭찬을 꼽으며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군수는 BC 4세기에 중국에서 활동한 사상가 장자가 당시의 큰 도둑이었던 도척을 만나 대화를 나눈 말을 소개했다.

도적에게도 도(道)가 있다며 도적질을 하더라도 리더로서 두목이 해야 할 일로 5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감추어 진 것을 알아내는 것이 성(聖), 남보다 먼저 들어가는 것이 용(勇), 늦게나오는 것이 의(義), 도적질을 해도 되는가 안 되는가를 판단하는 지(智), 도적질한 물건을 고르게 나누는 것이 인(仁)이 있다며 부하를 거느리는데 리더로서의 덕목을 소개했다.

하찮은 도적 사회라도 상사가 이 같은 리더십이 없으면 부하를 이끌 수 없다는 것을 실례로 들면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음성군의 중추인 계장들이 리더십을 발휘하여 공직사회를 이끌고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당부했다.

이번 이필용군수의 6급 직원과의 간담회는 공무원 사회에서 평범하게 보이는 일상적인 대화같이 보였으나 이군수의 말에는 자신의 생활철학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앞으로 음성군정 운영 방향을 예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다.

취임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이필용 군수의 음성군정이 부지런함과 서민적인 사고 등을 십분 발휘하여 복지 음성건설에 이바지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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