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총각
시골 노총각
금주의 시
  • 지성현
  • 승인 2016.07.1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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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현 시인. 짓시회.
서러워라 시골 노총각
머리만 무거운 나이
구름도 해도 잠든 시각
무엇이 안타까워 잠 못 이루나

마음 태우고 몸 태우는 시골 노총각
부모님 근심만 더하나
공양 언제 하리

외로워라 시골 노총각
고독만큼 사랑해 줄 사람
세상 민심이 가져가 버렸네

마루 기둥 위에 짝없는 제비 본 적 없는데
시골 노총각 가슴에
언제 봄은 찾아와 새싹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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