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진 시인. 짓시회.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내립니다 꽃잎 물고 물고 그대 안고 안고 가슴으로 젖어드는 비가 옵니다 창문을 쉼 없이 두들기면서 바라보라 하는데 그냥 모른 척합니다 그대가 좋아하는 비가 옵니다 촉촉 마음 울리며 젖어 옵니다 주르륵주르륵 잠들 줄 모르는 밤 발갛게 달아오르는 열기 한여름 한밤의 그대 이슬로 맺습니다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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