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별은
금주의 시
  • 김미화
  • 승인 2016.06.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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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화. 시인 짓시회
가정마다 불빛이 새어 나오는 시간
텔레비전이 가랑가랑 토악질하면
웃고 떠들며 장단 맞추는 가족
종일 오른 열기가 잠시 피로를 접자
노모의 이른 새우잠이 밤을 재촉한다

별 하나 나 하나 평범한 일상 속에
하나하나 쓰이는 일기
이맛살 찌푸림도
가슴 속 한숨도
거미줄처럼 옭아져
추억이 되고
웃음이 되고
노래가 되는
은하수 오선지

혼자인 듯
혼자 반짝이지 않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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