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화 시인. 시갈골.오랜만에 거울 앞에 선다 처음 보는 것 같아 두리번거린다 나일 텐데 낯설다 혼자 세월을 다 먹은 것처럼 어디에도 생기 든 곳 없다 씁쓸하게 쓸어보는 손길 누구의 손일까 쉴 새 없이 쓸어내린 어제가 고스란히 몸을 덮고 있다 진작 한 번쯤 뒤돌아볼걸 주름이 내미는 땀방울에 눈은 이슬을 내민다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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