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날
눈 내리던 날
금주의 시
  • 김미숙
  • 승인 2016.02.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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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끙거리며
조갈증 호소하던 하늘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심중에 쌓아놓은 그을음
바람의 손까지 빌려
자해하고 있다

낮이 이울 때까지
고민이다
밀려오는 어둠처럼
마음 가라앉히고
콩콩 뛰는 가슴에
심호흡을 깊게 한 후
쏟아놓은
고 해 성 사

눈이 내리는 날이면
내 안으로 들어오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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