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썩고 있는 음성고추
밭에서 썩고 있는 음성고추
장맛빗에 일손 부족 수확 차질
  • 음성뉴스
  • 승인 2010.09.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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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청결고추가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와 일손 부족 등으로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해 밭에서 썩고 있어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충청매일이 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고추 수확기에 접어 들었으나 일손 부족으로 수확조차 하지 못해 농민들이 애를 태우는 등 청결 고추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관내 고추 밭 전체 면적이 손을 못 댈 정도인데다 수확한 고추도 건조를 하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음성군의 고추 작황은 지난해 주당 23.7개 보다 10여개 많은 33.5개로 좋은 작황을 보이고 있으나 인력부족과 태풍으로 인해 밭에서 곪아 떨어지는 등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올 한해 음성군 고추 농가는 총 3913농가가 1천520ha에서 4천438톤의 고추를 생산할 예정으로 있으나 인력부족과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해 막바지 수확기에 접어든 고추를 수확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일조량 부족과 잦은 비로 인해 역병이 심하게 발생, 제때 수확을 하지 못하면 농가 소득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농민 L씨(58.원남면 하당리)는 “올해는 고추가 예년에 비해 작황이 좋지만 계속 되는 비와 일손부족으로 수확을 못하고 있다”며 “농민의 애로사항을 고려하여 일손돕기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막바지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을 제때 수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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