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심는 토종약초 7선 선보여
텃밭에 심는 토종약초 7선 선보여
텃밭 용도와 크기에 맞게 약초 키울 수 있어
  • 음성뉴스
  • 승인 2010.09.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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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최근 도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주말농장과 텃밭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토종약초 7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약초는 전국 모든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고 종자를 구하기 쉬우며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토종자원들로 잔대, 당귀, 연, 둥글레, 결명자, 마, 도라지 등 7종이다.

뿌리를 식품과 약용으로 사용하는 도라지는 꽃이 아름다워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작물이다. 잔대와 일당귀는 향이 좋고 기능성이 높아 건강을 위한 텃밭작물로 제격이다.

연(蓮)과 마는 재배경험이 필요하고 차, 식품, 약용 등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다. 결명자와 둥글레는 키우기 쉬워 처음 약초를 키우는 사람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농진청에서는 토종약초 7종을 용도별로 자녀교육·체험용, 가족건강·실용형, 여가활용·실버형으로 구분하고 또 텃밭 크기에 따라 대·중·소로 나눠 총 9가지 형태로 분류지어 제시했다.

자녀교육·체험용 텃밭에는 약초의 향과 맛,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당귀 등을 선정했고, 가족건강· 실용 텃밭에는 약용이나 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잔대 등을 골랐다. 그리고 여가활용·실버형 텃밭에는 약효를 높이기 위해 장기 재배하는 도라지 등의 작물을 추천했다.

텃밭 크기별로 분류시 5m2 이하인 작은 밭에는 자랄 때 곧추서며 좁게 심는 도라지, 잔대 등의 약초를, 5~20m2 밭에는 1m 이상 자라는 둥글레, 마 등을, 20m2 이상의 큰 밭에는 결명자, 연 등 넓게 심는 작물이 적합하다. 결명자는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많이 심지 않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이번에 추천한 7가지 약초뿐만 아니라 오감을 통해 심신 건강에 좋고 도시민이 선호하는 약초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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