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
출마 군의원 5명 중 2명 낙선
  • 음성뉴스
  • 승인 2014.06.05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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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 최병윤, 이광진, 우성수,이상정, 한동완, 남궁유, 조천희 이대웅, 윤창규, 김윤희 당선인.

6․4 지방선거 음성군수, 도의원 선거에서 현역 군수 및 도의원 모두가 당선되어 군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받은 반면 군의원은 출마 의원 절반 가까이 낙선하여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음성군수 선거에 새누리당 이필용 후보, 도의원 1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병윤 후보, 2선거구에서 같은 당 소속 이광진 후보가 당선됐다.

또한 군 의원 선거에서 음성군 가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우성수 후보, 무소속 이상정 후보, 한동완 후보, 나선거구에서 새누리당 남궁유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조천희 후보, 다선거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대웅 후보, 새누리당 윤창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현역인 이필용 음성군수, 최병윤, 이광진 도의원이 군민들의 신임을 받아 모두 당선되었으나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5명의 의원들 중 남궁유, 조천희, 이대웅 의원이 당선되었고 정태완, 손주종 의원이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이필용 군수의 재선은 지난 4년간 음성군정을 이끌면서 지역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개발 사업에서 일부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군정 운영에서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재선의 영예를 안긴 것으로 보인다.

이의 이면에는 용산산단, 생극산단, 태생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과 고발 등으로 감사원 감사와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받았으나 일부 시정 조치를 받은 것 이외에는 큰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점 등을 감안하여 유권자들이 군정 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최병윤, 이광진 등 2명의 도의원 역시 지난 4년간 충북도의회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과 의원 생활을 하면서 별무리 없이 업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평가를 받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반해 음성군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정태완, 손수종 의원이 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낙선했다. 이는 음성읍민들의 숙원사업인 용산산업단지 추진 사업에서 지역 주민들의 여망과는 달리 지역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여론에 따라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지역 유권자들은 이번 군의원 선거에서 용산산단 조성사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운 한동완 후보와 지역 농민들의 대변인 역할을 한 이상정 후보의 의정 활동에 기대를 걸고 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한동완 후보와 이상정 후보 당선에 대해 음성군청내 분위기는 일부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당혹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향후 음성군의회에서의 이들의 의정 활동을 어떻게 펼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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