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전위해 올바른 후보 선택을
지역 발전위해 올바른 후보 선택을
  • 음성뉴스
  • 승인 2014.04.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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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이 침통의 도가니에 빠졌다. 전 국민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애도하며 숙연한 마음들이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선거를 자재하기로 하고 자숙하는 분위기 이지만 그래도 지방선거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각 후보들은 곳곳에서 선거사무실 개소 준비를 비롯한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다. 일부 후보들은 자숙하면서도 대외적으로 표 나지 않게 마을을 돌며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6·4 지방선거는 어느 지방선거 못지않게 각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음성군 기초의원 선거를 보더라도 각 선거구에서 후보들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음성군 기초의원 가선거구를 비롯하여 나 선거구, 다 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적은 지역은 4명 많은 지역은 8명이 출마하는 등으로 각 후보들의 당락을 예견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선거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의 정당 공천도 당락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학연, 지연 등의 역학관계 등으로 각 후보들의 우열을 가늠하기가 좀처럼 어렵다.

새누리당은 군수 후보를 비롯하여 도의원, 기초의원 후보 등의 공천이 마무리 되었지만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 나올 후보들은 모두 정해졌으나 어느 후보가 가번을 받느냐가 이번 선거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조심스런 전망을 해본다.

사실 대도시인 청주만 하더라도 도지사 후보나 시장 후보 정도는 유권자들이 그래도 알고 있는 정도이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은 누가 누구인지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역대 지방선거를 보면 정당을 보고 후보에 투표하는 경향이 많았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청주의 경우를 보더라도 특정 정당이 당선을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

대도시와는 달리 음성군은 출마 후보들의 면면을 지역구 다수의 군민이 알고 있을 정도여서 정당 공천 후보가 선거에 많은 영향을 주지만 이에 못지않게 후보의 지연, 학연, 인과관계 등이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초의원의 경우 어느 후보의 유불리를 점치기는 현재로서는 오리무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맞으면서 우리 지역이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출마 후보들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물론 지연, 학연도 주요사항이지만 진정으로 음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민복을 위해서는 열심히 정직하게 일할 올바른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행정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지방정부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자치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역할과 과제를 가지고 있다. 지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공무원과 지역 정치인, 지역주민의 책임감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방행정은 국민의 광범위한 생활영역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고 부정부패 가능성을 항시 내포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의 선거혁명이 필요하다. 거짓공약을 내세우고 당선만 되면 나 몰라라 하는 후보들은 이번에 단죄해야 할 것이다.

후보 중에는 당선되고 난 후 각종 이권에 개입해 부패를 낳을 소지가 충분한 사람도 있다. 또한 지역 일꾼으로 지킬 수 있는 약속과 그렇지 못한 것을 정확하게 가려가면서 원칙을 가지고 서민들을 위해 진실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언론과 각종 단체 역시 지방선거의 공정성과 책임정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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