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유권자 표심은 ?
6·4 지방선거 유권자 표심은 ?
기초의원 출신지역 선호도 고조
  • 음성뉴스
  • 승인 2014.01.28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6.4 지방선거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내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전국 지방선거에서는 음성군내 유권자들의 표심이 진보 바람의 영향 등으로 음성군수를 제외한 광역의원, 기초의원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는 등 선전을 보였다.

4년이 지난 올 6월4일 실시되는 전국 지방선거는 현재 음성군내 출마 후보들이 기자회견 등을 통해 출마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 선거에 어떤 정치적인 바람이 불어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난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죄 및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사건 이후 진보권이 철퇴를 맞은 반면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보수층 결집 현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편이다.

특히 군내 9개 읍면의 표심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세 부류에서 각각 다른 투표 성향의 표심을 보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그것은 자치단체장과 광역의원은 지역성이 그래도 엷은 반면 기초의원은 지역 출신이 없는 읍면에서는 지역발전이나 지역 대표성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자괴심이 강하게 작용하여 이번 선거에서는 자기 읍면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음성군수 선거는 후보들의 인물 됨됨이와 출신지역이 우선적으로 꼽힐 수 있지만 그보다는 각 후보들의 정당 공천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수 후보들에 대한 지금까지 언론사, 개인 후보 등 3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 있듯이 특정 정당 후보의 절대적인 선호도 등으로 어느 정당의 공천을 받느냐가 핵심이다. 이와 함께 후보들의 출신지역도 정당 공천에 버금가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음성군수 후보로는 새누리당 이필용 음성군수,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의장, 이건용 전 음성군수, 민주당 최병윤 도의원, 정태완 군 의원, 박희남 전 음성군의회의장, 박한교 강동대 겸임교수 등이 있다.

두 번째로 광역의원 선거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의 민주당 바람으로 음성군내 2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당시 1개 선거구에서는 한나라당(당시 당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진보 바람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그럼 이번 광역의원선거에서는 어떤 전망이 나올까. 보수 바람이 어느 정도 선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보 출신지도 득표에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1선거구에서 새누리당 이한철 군 의원, 민주당 최병윤 도의원, 2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이명섭 전 금왕읍이장협의회장, 유영삼 LIG보험 음성지점장, 민주당 이광진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세 번째로 기초의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 출신지역에서의 몰표에 가까운 표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되고 있다.

우리 정치에서 지금까지의 선거에 정당 공천을 받으면 여야를 막론하고 웬만하면 30%를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듯이 정당공천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후보들의 인물 됨됨이도 중요하지만 지난 2차례의 지방선거에서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읍면이 지역발전과 지역 소외감 등으로 지역 출신 의원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껴 후보들의 출신지에서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9개 읍면 유권자들의 분위기는 이번 선거에서는 우리 지역 출신 후보를 배출하자는 목소리가 지역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것은 이번 선거에서 절대 무시 못 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가선거구에서는 소이면과 원남면이, 나선거구에서는 생극면과 감곡면이, 다선거구에서는 삼성면에서 지역 후보를 배출하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