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조성이 과연 얼마만큼의 고부가가치가 있느냐?" “특히 발전과 성장을 내세워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고 행정기관의 뜻대로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것이 옳은지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
대소면 성본리 주민들은 요즘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음성군의 대소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잠시라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음성군의 대소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소식에 긴가민가하면서 일 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설로만 나돌았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금을 현실로 다가와 어떻게든 저지해야 겠다는 마음들이다.
성본리 주민들은 음성군의 이런 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전체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부 의사를 반영한 산단조성은 주민의 생존권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청정지역인 성본리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사실에 우려를 넘어 위기감마저 느낀다는 주장이다.
음성군은 현재 태생산단 개발구역이 계속해서 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현지 확인 결과 당초 국가산단 317만평이 무분별한 공장 건립으로 인하여 개발가능면적이 120만 평로 이것도 그냥 방치하면 향후 산업단지 조성은 난망하다는 견해다.
따라서 동서고속도로의 개통과 아울러 국토의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음성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조기에 일반산단으로 전환하여 추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역 주민과 행정기관과의 견해차이가 평행선을 이루고 있어 해결이 난망이다. 이와 같이 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리고 한 번이 아니라 열 번이라도 이해를 구해야 한다. 법률과 규정만을 고집하면 곤란하다. 때문에 다함께 지혜를 모아 현명한 해결책이 제시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