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나서야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나서야
  • 음성뉴스
  • 승인 2013.08.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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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 법률에서 쓰이는 용어로, 말 그대로 북한에서 이탈한 주민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반적으로는 탈북자 혹은 새터민이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남한에 정착하여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새터민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국내 입국 규모는 199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5월 현재 23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새터민들은 남한에서 잘 정착하여 그들의 꿈을 펼치고,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혹은 탈북 과정에서 생긴 몸과 마음의 상처로 한국 땅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음성군이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군은 16일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지원에 관한 지원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지역협의회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북한이탈주민의 실향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내달 8일 열리는 '망향제 및 추석맞이 화합 행사'개최와 올해 상반기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하는 등 남한사회 조기 정착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음성군에는 남자 17명, 여자 82명 등 모두 99명의 북한 이탈주민이 살고 있으며, 도내에서 청주와 충주시 다음으로 많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곳 음성에 들어와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 그 하나가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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