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음성군 민주당 돌풍
6·2 지방선거 음성군 민주당 돌풍
음성군의회 세력 판도 큰 변화 예고
  • 음성뉴스
  • 승인 2010.06.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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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음성군 선거는 민주당 돌풍으로 끝났다.


한나라당은 음성군수선거에서 이필용 후보가 당선되어 겨우 체면을 살렸으나 도의원선거에서 참패와 군의원 선거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 후보들의 돌풍이 주춤 하는가 했더니 선거 막바지를 들어서면서 한나라당 정권의 견제 심리와 쌀값 하락 등 농정에 대한 불만, 특히 최근 음성지역의 복숭아 냉해 피해 등으로 상심한 민노가 폭발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보더라도 음성군수 선거는 이필용 후보의 절대적인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개표 결과 이필용 후보 1만6459표(41.88%)대 박덕영 후보 1만3942표(35.48%)로 2455표 차이로 신승을 거두었다.


이것을 풀이하며 음성군수 선거에서 민주당 돌풍이 거셌지만 지역성을 극복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 박덕영 후보의 주 득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음성, 소이,원남, 맹동에서의 무소속 이기동 후보와의 표 갈라먹기와 감우재 이북 지역의 이필용 후보의 표몰아 주기 식의 투표가 이번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돌풍의 혜택을 톡톡히 본 후보들은 충북도의원 제1선거구에서 출마한 최병윤후보와 제2선거구 이광진후보 등 2명의 충북도의원 후보들이다.


당초 충북도의원 제1선거구에서 초반 민주당 최병윤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가운데 선거가 진행되면서 한나라당 한동완 후보의 거센 도전에 한때 위기감을 느꼈으나 잠재되어 있던 민주당 돌풍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의원 제2선거구의 민주당 이광진 후보도 초반 당 후보 경선에 주력하느라 유권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반면 한나라당 정지태 후보의 활발한 지역구 활동으로 선거 중반까지 열세로 분석되었으나 민주당 돌풍에 가장 큰 혜택을 받아 당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군의원 선거에서는 가선거구에서 3명의 당선자 가운데 한나라당 이한철 후보 1석인데 반해 민주당은 정태완후보, 손수종 후보가 당선됐고 나선거구는 한나라당 남궁유후보, 민주당 조천희 후보, 다선거구는 민주당 이대웅후보, 한나라당 손달섭 후보, 비례대표에서는 민주당 김순옥 후보가 당선되어 총 8명의 군의원 중 절반이 넘는 5명이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앞으로 음성군의회의 주도권을 확실히 줘고 음성의정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한나라당 돌풍이었다면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압승으로 선거가 끝나 음성지역의 정가 판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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