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지역 현직 교장 불법선거 운동
음성지역 현직 교장 불법선거 운동
학부모에게 전화 특정후보 지지 부탁 … 선관위 조사
  • 음성뉴스
  • 승인 2010.05.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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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지역 학교장이 학부모회 임원 등을 대상으로 6·2 지방선거에 나선 도의원, 교육감 등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 확인을 벌이고 있다.

음성지역 중학교 교장 A모씨는 최근 학부모 임원과 운영위원 등 일부 임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특정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25일 음성군선거관리위원가 조사에 나섰다.

해당교장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은 한 학부모는 “상대적 약자인 학부모에게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는 것은 학교의 교장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교 임원에게 불만을 털어 놓으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 임원에 따르면 A 모교장에게 직접 전화해 학부모의 불만을 토로했고 해당교장은 임원에게 “미안하다. 생각이 깊지 못했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관위에 출두한 해당교장은 “교장으로서 학부모와 전화 한 일은 있어도 특정 후보의 지지를 부탁한 일은 없다”고 주장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선거관위 관계자는 “교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학교에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 명단과 연락처를 확보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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