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산업단지 꼭 추진해야 하나
태생산업단지 꼭 추진해야 하나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2.09.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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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태생산업단지가 국가산단이 아닌 일반산단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대소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당초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음성군 대소면, 맹동면, 일원 1천50만㎡ 부지에 1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5년까지 조성해 연간 2조7천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국토해양부의 국가산단 지정 무산으로 개발이 불투명한 태생산업단지에 대해 지난 8월 SK건설과 토우건설이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며 음성군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문제가 촉발됐다.

음성군은 지난달 28일 음성군의원 간담회에서 태생산업단지 조성사업 계획을 보고했다가 일부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일부 의원들은 국가산업단지가 아닌 일반산업단지 조성은 안되며 그것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들어야 된다는 주장을 했다.

3일 오전 예정 부지에 속한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4개 마을과 부윤리, 유포리 6개 이장 등 15여명의 주민 대표들이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군청을 방문해 이필용 군수와 면담을 갖고 일반산업단지 추진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태생산업단지 일반산단 조성사업 추진을 보면서 음성군이 지역 개발을 너무 서두르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용산산업단지 및 생극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역 주민들 간 이해가 얽혀 첨예한 대립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판국에 음성군의 태생산업단지 일반산단 추진 계획은 지금 이 시점에서 군민 누가 보아도 긍정적인 평가가 지난한 것으로 무리한 사업추진은 지양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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