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부족, 선후배 경쟁 가슴 아퍼
준비 부족, 선후배 경쟁 가슴 아퍼
자유선진당 정한헌 후보 사퇴
  • 음성뉴스
  • 승인 2010.05.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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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퇴의사를 밝히는 정한헌 후보

음성군수 선거 자유선진당 정한헌 후보는 지난 12일 오전 음성군청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후보는 이날 사퇴의 변을 통해 “5월12일자로 6·2 지방선거에 이 시간 이후로 군수후보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저에게 사랑을 주신 음성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정후보는 “내가 태어난 음성군을 정말 아름답게 바꿔놓고 싶었다”며 “서을특별시만은 못해도 일산시나 안산시 정도의 지역민들의 휴식처인 도시공원을 만들어 아름다운 음성군, 품격 있는 음성군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후보는 “품격 있는 음성군을 만들어 보겠다는 벅찬 마음에 앞뒤를 가지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출마하여 준비도 부족했고 음성군의 정서를 아는데 너무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제 인생의 보석 같은 값진 시간이었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이필용 후보와는 무극중학교 6년 선후배 사이로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가슴 아픈 관계였다”며 “이번 출마로 지역민들과 동문, 지역사회의 원망어린 따가운 눈길을 피할 수 없었다”고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에 “후배에게 영광의 길을 열어주고 지역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저의 음성군수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저 정한헌이의 충정을 헤아려 주시고 따뜻하게 받아 주시고 손잡아 주시기를 바라며 큰 사랑, 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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