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의 품바축제
사랑과 나눔의 품바축제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2.06.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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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사랑과 나눔의 'LOVE 품바 페스티벌' 제13회 음성품바축제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많은 관객 동원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풍성한 행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는 행사를 주관한 음성예총 및 음성군 공무원들이 체계적인 준비와 열성적인 노력의 결과가 큰 힘이 됐다.

올 품바축제는 연초부터 실무위원회를 구성하여 차근차근 기획하고 왔고 또한 지난 주 각 실과별 보고와 축제 기획실무위원 및 주관 단체별 축제추진 최종 보고회를 갖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소셜네트워크 즉 SNS 를 통한 대외 홍보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참여자나 관객 등 각 개개인들이 페이스 북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한 음성품바축제의 실시간 업그레이드 된 행사 사진 전송 등으로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행사장의 소음에 가까운 음향으로 인해 음성읍 삼보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 행사기간 4일 내내 소음 공해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음성천변의 무질서한 차량 주차 등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주어 주민들의 불편은 안중도 없는 행사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품바라는 독특한 소재를 갖고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음성품바축제는 본격적인 영농기와 인근 지역의 축제 개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인 20만여 명(주관단체의 추정 인원)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등 축제기간 내내 관광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품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찾아온 내로라하는 스타 품바들이 솜씨를 겨루는 품바왕 선발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품바 공연, 인기 품바 양재기 품바 공연 등은 관람객들이 배꼽을 휘어잡고 열띤 공연에 무대는 물론이고 음성 전 지역이 웃음바다로 번져나갔다.

또한, 어려웠던 세월을 알리기 위한 품바움막짓기를 비롯한 체험행사, 품바 비빔밥 먹기 등은 풍족함만 아는 현대인에게 어렵지만, 사랑을 베푼 각설이의 마음을 조명시키고자 한 품바축제의 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OVE 품바 페스티벌'이란 주제에 걸맞게 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와 사회복지시설, 노숙인·독거노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행사는 사랑과 정을 베푼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실천한 행사라 하겠다.

올해 품바축제가 예년과 다른 점은 전국 공모를 통한 제1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시상을 들수 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 음성품바축제를 사랑, 나눔의 축제로 만들기위해 행사기간 중 전국 수많은 단체에서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각 분야별로 참여되는 봉사대축제가 그 한 예가 아닐 수 없다.

가난의 고통과 설움을 이겨내기 위해 품바타령이 생겨났듯이 더 못한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이라도 베풀 줄 아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품바로 엮은 제13회 음성품바축제가 각박한 사회의 메말라 가는 온 국민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많은 교훈을 전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음성품바축제는 무엇보다도 음성군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축제로 품바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여 '사랑과 나눔의 품바가' '풍자와 해학으로 엮은 축제를 통해 '봉사와 상생'의 음성, 건강한 웃음!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동네로 전국에 널리 알려진 대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올해의 품바축제를 경험을 되살려 군민들의 사랑을 받는 품바축제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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